-
농구공 크기 우박 정체는 혜성 파편(?)
맑은 하늘에 농구공 크기만한 우박이 열흘 이상 떨어졌다고 상상해 보라. 여간해선 믿기 어려운 이 이야기는 꾸며낸 것이 아니라 실제 최근 스페인에서 일어나고 있는 현실이다. 스페인에
-
[사설] 파업, 원칙대로 대응해야
서울지하철노조 파업 주동자를 반드시 검거해 처벌키로 하는 등 정부가 불법파업에 대해 법에 따라 단호하게 대처키로 한 것은 제대로 방향을 잡았다고 할 수 있다. 특히 서울지하철 파업
-
앞으로 3일 영국의 유산
홍콩내 카페거리로 유명한 침사초이에 최근 새 명물이 하나 들어섰다.카페와 레스토랑.가라오케등이 밀집해 있는 침사초이에서 눈에 띈다는 것 자체가 보통일이 아니다.그만큼 특이한 카페다
-
한강 변시체 한해 2천 넘어/비관자살·수영중 익사 가장 많아
◎전문 인양·장례업체도 등장 성업 서울을 비롯한 1천5백만 수도권 시민들에게 생명수를 제공하는 젖줄인 한강에서 하루에도 몇구씩 변시체가 떠오르고 있다는 으스스한 사실을 아는 사람은
-
(17)유혈 부른 첫 반공·반소시위|신의주학생의거
김국후차장 안희창기자 유영구기자 안성규기자 1945년 11월23일 공산당평북도본부가 들어사있는 신의주 구법원건물을 오후2시가 조금 못 미쳐서부터 1천명이 넘는 학생들이 둘러싸고 있
-
「급한 불」은 껐지만 후유증 클 듯|지하철 파업 취재 기자 방담
-서울 지하철 노사 분규가 「파업만은 안 된다」는 시민들의 간절한 호소를 저버리고 파업·농성·강제 연행이란 파국 사태로 일단락 지어지고 말았습니다. -노사 합의에 의한 타결을 보지
-
무시당한 「국민」과「민중」
헬밋과 곤봉등으로 무장한 경찰이 도망치는 학생들의 뒷덜미를 낚아채 아스팔트 바닥에 내동댕이쳤다. 이어 뒤따르는 주먹질과 발길질세례. 흠씬 두들겨맞은 학생들은 뒤로 팔이 꺾인채 굴비
-
보사부의 업무내용보고 내용|신조어도 동원 과대포장
○…검찰은 신민당과 민추협이 개헌서명운동을 앞당겨 20일에서 12일로 감행해버리자 크게 당황하는 눈치. 검찰은 그동안 국회의원의 서명행위도 정식개헌발의가 아닌한 실정법에 따라 문제
-
(6)영국
런던에 사는 한 한국부인은 어느날 아침 영어학원에 가기 위해 나갔다가 버스가 30분이나 기다려도 나타나지 않자 콜택시를 부르려했다. 그러나 부근에는 공중전화가 없었다. 그래서 이
-
홍콩은『인간 증발』도시
「홍콩」은「인간 증발」의 도시다. 74년부터 78년까지의 5년 동안 무려 4천6백여명, 연평균 9백22명씩이 흔적도 없이 증발해 버렸다. 숫자는 증가일로. 78년 한햇동안에 만도「
-
대낮 중학생이 권총발사
10일 하오 4시5분쯤 서울 성수동2가 284 대성주유소 앞길에서 요란한 총성이 울려 지나가던 행인들이 길옆 가게 등으로 피신하는등 잠시 소동을 빚었다. 소동은 모중학교 3년생인
-
심각한 고교「폭력 교실」 대구선 검찰까지 나서
학원폭력이 검찰이 손을 대야할 만큼 심각해졌다. 학원폭력 사건에 검찰권이 발동된 곳은 대구지만 서울을 비롯한 전국 곳곳에서 고교생들의 폭력사건이 잇달아 일어나고 있다. 대구 지검
-
6·25의 상처
6·25가 터지기 전의 일이다. 1950년1월9일, 전국의 종합병원장과 서울시 의사회간부 48명은 육군군의학교(경기도 부평 소재)에 들어갔다. 군사훈련을 받기 위해서다. 6·25를
-
(5)「철조망 없는 사회」는 불가능한가
『소잃고 외양간 고친다』-. 평소에 대비를 않고있다가 도둑을맞은 다음에야 뉘우치지만이미 소용이 없다는 것을뜻하는 말. 대도시 주택가에서는 밤낮없이 극성을 부리는 도둑들 때문에 피해
-
(15)「카라치」의 북괴기
「카라치」의 많은 「모스크」(이슬람교의 사원)에서는 「스피커」로 「코란」을 외는 소리가 요란하게 들려오며 「메카」를 향하여 엎드려 절하는 시민들의 모습은 생활욕이 아니라 신앙욕으로
-
(423)경무대 사계(50)|황규면(제자는 윤석오)
경무대를 나선 이 박사는 자동차를 남대문 쪽으로 달리라고 했다. 우선 중심가주변의 시민동향을 알아보기 위해서였다. 남대문근처에 이르자 이 박사를 본 시민들은 길거리와 주변을 정리
-
전열 정비하는 사이공 방위-각일각…다가온 월맹의 구정공세
크레이튼·에이브럼즈 주월 미군사령관이 월남전역의 13만3천명의 미군에 대해 곧 금족령을 내릴 것을 발표하고 월남정부는 사이공 방위에 50만명 이상의 국민이 전투태세를 갖추었다고 8
-
(167)「6·25」20주년…3천 여의 증인회견·내외 자료로 엮은 「다큐멘터리」 한국전쟁 3년|인천상륙(10)|한국 해병대의 출동(2)
한국 해병대는 미 제1해병 사단에 배속됐기 때문에 자연히 모든 작명이나 지휘를 미군으로부터 받았다. 인천에 상륙할 때에도 미 해병 다음으로 제2파에 끼여 올라갔다. 그러나 상륙이나
-
체격·눈매가 닮았다는 행원증언 따라|하의 대동수사 전개
하원호에 대한 「알리바이」를 추궁중인 은행「갱」수사본부는 증인들의 희미한 기억 때문에 하가 구랍 21일 아침부터 저녁 8시 사이에 무엇을 했는지 증명하지 못해 맥이 빠졌다. 그러나